2018년 1월 12일 금요일

【2ch 막장】설날에 아내의 친정에 귀성했는데, 약을 먹는걸 보고 처남의 아내가 훔쳐가 버렸다. 격노한 처남이 전화했다. 「형님에게 받은 두통약을 아내가 먹으니까 구토가 멈추지 않아서 심각한 상태가 됐다고 하는데. 도대체 뭘 준 겁니까!」




46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8/01/07(日)20:00:44 ID:uj3
남의 약을 훔친데다 먹는 놈은 정말로 무엇일까.
시판하는 약이라면 몰라도, 병원의 약은 개개인의 증상에 맞춰서 나오는 것인데 말이야.

이번 설날에 아내의 친정에 귀성했지만, 잠깐 자리 비우고 약을 먹고 있으니까 처남의 아내가 말을 걸어와서,
「무슨 약입니까?」라고 물어보길래 「두통약입니다. 편두통이 있어서」라고만 대답해 줬는데
집에 돌아오면 약이 통째로 없어져 있었다. 2ch 뇌로 맨 먼저 설마 처남 아내? 라고도 생각했지만,
단지 놔두고 왔을 가능성도 있지…해서 아내 친정에 전화했지만, 그렇게 보이는 분실물은 없다고.




그랬더니 격노한 처남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형님에게 받은 두통약을 아내가 먹으니까 구토가 멈추지 않아서 심각한 상태가 됐다고 하는데.
 도대체 뭘 준 겁니까!」라고.
「그건 이렇게 생긴 약?」이라고 확인하니까 그렇다고 한다.

실은 내가 먹던 것은 두통약이 아니고 ADHD(발달장애) 치료약 「스트라텔라」.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약, 처음 먹을 때는 부작용으로 구토가 심하게 된다.
처남 아내는 몇개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2정 먹은 것 같다고.
처음에는 1알도 힘드니까 위약과 함께 먹는 것이 보통인데,
그대로 2알이나 먹으면 그렇게 되겠지.

그리고, 나는 처남 아내에게 약을 주거나 하지 않았고, 어느새 없어졌으니까
잃어버렸을까 하고 생각했다는걸 설명하니까 점점 톤이 다운해가다가 마지막에는 사과.
뭐 결국, 처남 아내는 병원 가서 처치 같은걸 했고 큰일이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오늘이 되어서 처남 부부가 사과하러 왔다.
그러나, 처남은 오로지 머리 숙이는데 처남 아내는 속았다든가 위자료 내놔라든가 하고 화낸다.
최종적으로는 아내와 처남에게 단단히 혼나고, 싫은 듯이 머리 숙이고 돌아갔다.

만약 정말로 두통약이었다고 해도, 훔치는 신경을 전혀 모르겠다.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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