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0일 수요일

【2ch 훈담】『이 세상이 싫어졌다』

80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0/03/12(금) 01:06:03 ID:Frepxl4x0

684 :무명씨@그렇다 선거하러 가자 :2007/07/29(일) 00:53:15
올해 GW 끝났을 때 일.
전날부터 상사의 기분이 나빠져서, 엉뚱한 화풀이를 마구 당했다.
그 날도 나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로 혼난 데다가, 미치광이 취급을 당하거나 신체적 결함을 찔리거나 하고,
정말로 이 세상이 싫어졌다.
애초에 우울증 있어서, 약은 산만큼 있었다.
최근의 약은 안전하기 때문에 약을 마구 먹는다고 해서 죽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어떻게 되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닥치는 대로에 약을 끄집어내고, 용기에서 우득우득 꺼내기 시작했다.
그저 우득우득 하고 있으니까,
언제나 약의 껍질(?알루미늄인거)로 노는걸 좋아하는 우리 냥이님이,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언제나 자기 전에 내가 약을 먹은 뒤, 약의 빈 껍질로 고양이 축구 하는데,
그 때 내가 대량의 약을 침대 위에 늘어놓는 것을 보고, 다다다닷 하고 달려와서,

하는 느낌으로 나의 손이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게다가 늘어놓았던 약도 좌르르륵 흩어버린 뒤데다가,
「먀오~!! 미야아아~~!!」하고 울기 시작했다.
나는 한순간 넋이 나갔지만, 냥이님의 이상한 울음 소리를 듣고 가족이 무슨 일인가 하고 상황을 보러 왔다.
이렇게 하여 가족에게 많이 혼나고, 단골 병원의 선생님에게도 몹시 혼나서, 약을 마구 먹는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나의 정신 상태를 상사의 상사가 알게 되어, 나에게 엉뚱하게 화풀이 한 상사는 간부회의에서 조리돌림 당했다고 한다.
그 이래, 내가 잘 때가 되면 냥이님이 어디에선가 나타나서,
내가 적절한 양 만 약을 먹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 처럼,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다.

이런 나와 함께 있어 주시는 냥이님, 정말로 고마워요。・゚・(ノД`)・゚・。

◇ 心霊ちょっといい話VER.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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